Public Holiday in Brisbane
Posted 2007/08/14 22:45, Filed under: In Australia/Brisbane내일은 한국에선 광복절이겠다. 어쩐지 네이버 검색창에는 광복절 특선 영화가 검색 순위에 있더라.
이곳도 광복절은 아니지만 국가 공휴일이긴 하다. 뭐, 그래서 내가 쉬는 것은 아니지만(원래 매주 수요일은 나의 지정 Day-off) 이곳도 내일이 공휴일인지라 시티 중심가와 인근주변에는 여느때와 달리 북적한 모습이다.
요즘 노트북 때문에 신경써야 할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분명 삼성과 협약이 된 Thomas Ele.이라는 호주 컴퓨터 수리업체에 보냈고, 그곳에서도 받았다는 연락이 왔고 고치고 있다는 소식은 있지만.
언제 보낼지, 얼마의 수리 비용이 드는지 대강 얘기만 해주고는 그만이다.
정말 외국에 나와보니 한국의 '빨리 빨리' 문화가 그리워질때도 있다.
매일 끼고 살다시피 했던 노트북이 없어지니 자연스레 티비를 볼일이 많아졌다.
정말 재미 없는 방송들 밖에 하지 않아서 별로 보지도 않았지만 요근래 들어 꽤 재미난(나름 흥미를 유발하거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ㅋ) 프로도 몇개 있더라.
American Idol의 호주 버전인 Australian Idol을 어제 잠깐 보았는데. 우리나라의 '기인열전'의 분위기도 물씬 풍기는 것이...조금은 특이했던것 같다.
매일 아침에는 샌드위치를 드셔주면서 보는 10~15분간의 아침뉴스로 인해 리스닝의 향상 효과가 조금 있다고 느끼고 있다.
하지만, 분명 단어들은 70%이상 들린다고 느끼지만, 단어의 조합이 안되고 숙어의 구분이 안되어 제대로된 해석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물론, 뉴스이기 때문에 동영상과 함께 보면 언뜻 이해는 되지만...
그나마, 어학원에서 배웠던 범지와 관련된 Vocabulary를 배웠던 덕에
탈레반이 한국인질 23명을 납치했다는 소식을 생생하게 내귀로 듣고 내 머리로 해석을 했던것이 최고의 득이 아니었을까.
호주에서도 이렇게 뉴스에 날 정도면 한국에선 난리도 아니었을텐데..
며칠뒤 인터넷은 온통 탈레반 인질 소식밖에 없었던것 같다.
세차장에서 일하면서 사람들에게 굳이 영문과임을 드러낸적은 없다.
드러낼 필요도 없거니와, 굳이 내 필요에 의해 일을 하면서 중간 중간 호주인들이 물어오면 다른 사람들은 피할려고 하지만 난 내가 기꺼이 맞아주거나 혹은 동료가 어려워할때 내가 대신 대할려고 노력하는 수준 정도.
며칠전 일이 늦게 끝나고 맥주 한잔씩 하면서 나와 함께 살면서 일도 함께 하는 'Jung'이 나에 대해서 자랑을 해주는것이 아닌가.
바이런베이에서 있었던 나의 '윤선생 영어 교실'의 대한 이야기와 집에 있으면 뉴스나 프로그램을 보면서 해석을 해주는 수준이라고....
순간 민망해서 그정도 까지는 아니라고 변명했지만...-_-v
이야기가 끝나고 너무 띄워주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지만, 있는그대로 말 했을 뿐이라고....
그 다음날....왠지 모르게 형과 뉴스를 보는 내내 해석을 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겼고. 그 덕에 70%까지 들렸던 단어들이 반밖에 안들리고 있는...내 귀를 파야하는것이 아닌가까지 생각이 들었다.
아, 공부하자...
다시 문법 공부를 해야하는 시즌이 온것 같다.
3달 어학원, 3달 노동. 그 이후는 호주에서...
대략의 내 계획이 달성이 된 지금...
지금의 가까운 내 계획은 일을 조금 더해서 번돈으로 호주 여행을 시드니,멜번,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케언즈까지 한 다음에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물론 지금이 내 머리속에서 구상하고 있는 몇개의 '안'중 하나일뿐.
실현이 될지는 아직까진 미지수.
돈을 모아야 할것이고, 유럽여행을 가기 위한 사전 정보도 입수를 해야할것이고...
가장 큰 문제는...역시나 돈이다.
물론 남는 시간에 부지런히 이곳에 온 가장 큰 목적인 '영어공부'도 해야할것이고 말이다..
과연 그 다음 6개월 뒤에 나는 어떤 생활을 마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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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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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훗~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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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욕심쟁이 우후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