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ser Island (3day tour -3rd day-)
Posted 2007/11/18 21:08, Filed under: In Australia/Fraser Island투어의 마지막날!
전날 충분히 온 몸에 선크림을 발랐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호주의 햇빛은 역시나 강했다.
2~3시간마다 발라주어도 조금씩 타는 마당에 노느라 정신이 팔려 중간에
한번 더 덧칠(?)해주는게 다 였으니...
이상하게도 온 몸 중에 어깨와 발등만 특히나 탔다. -_-;
아마도 계속해서 차를 타며 이동하는 동안 햇빛에 노출된것은 어깨 뿐만이었나 보다.
어찌나 따갑던지...자면서 몇번이나 깼는지 모르겠다.
뭐, 즐거움이 있으면 고통도 있는 법이겠지(?) 만 말이다.

햇빛이 닿으면 너무나 따가운 관계로...
하지만, 끝까지 재미있게 즐겨야한다~ㅋ

너무 아침 일찍 투어 일정을 시작하긴 했지만.
다행히 숲에서 첫 일정을 보내게 되어서 상쾌한 공기로 인해 흐트러진(?)
내 생체리듬이 살아나는 것만 같았다ㅋ

더한것들은 1000여년이 넘는
세월을 견딘 나무도 흔하다고...

정말이지 오랫만에 삼림욕을 하는거라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만 같았다.
it's so fresh~



배려를 한것이라곤 고작 계단밖에 없었다.
그것은 그만큼 공원내 주변 환경을
최대한 해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역시나 Professional한 호주인들.

옷 색깔 잘 골랐는데?ㅋ

바닥에 쌓인 모래가 하얀색이라 특이했다~

나무가지들이 너무나 우거져 있어서 햇빛이 들어올 틈이 없다.
덕분에 어찌나 시원하던지~

여행객들을 위해 길을 만들려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겠지...


외나무 다리에서 한컷 재미난 표정으로...ㅋ

무언가 먹고 있었다. 어찌나 징그럽던지..


차를 타고, 수영을 하게 되면 망가지겠지만 말이지ㅋ

-단 한장의 우리 투어 그룹 멤버들과의 단체 사진이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듯한 구도인데?ㅋ
드라마 출연진들 소개할때 흔히 볼수 있는 구도..ㅋ

이곳이 Central Station이랜다.
우리나라로 치면 기념품도 팔고 전시도 되어 있는...
하지만 여긴 그냥 이렇게 사진과 몇가지 전시품만 진열되어 있다.
절대!! 자연 환경을 해치는 요소는 배치하지 않는다.
real Professional..호주인들이다

강릉 단오제도 Unesco 선정 세계 문화 유산인데..

이곳이 진정한 지상 낙원이리라!
가이드 'Steve'가 도착하자 마자 "Welcome to Paradise!"라고 했는데,
정말 사람도 별로 없는게...
진정한 낙원이란 이런곳이 아닌가 싶었다.

한 30분동안 물속에서 안 보였던 성실한 가이드 'Steve'


하지만 여기에 온 이상 사진을 남겨야지?ㅋ

독일인 '올가'는 어찌나 웃던지ㅋ
미친사람 같았나....-_-;



사진 찍어준 김에 둘이서 한방~ㅋ

오늘 밤 11시 비행기로 한국 간단다.
한국가면 며칠은 신나겠지만..또 호주로 오고 싶어질꺼라고...
이때 수다 떨면서 알게되었다. 우린 동갑이었단 사실을...-_-;

글쎄, 파리를 잡아다가 줄을 매달았다.
애완용 개처럼 말이다...

분명 파리가 크긴 했지만 목에 줄을 걸 정도였나?ㅋ
정말 엽기적인 Justo...(후스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날고 있지만...Justo(후스토)의 손아귀에서 못 벗어난다.
이것땜에 다들 차안에서 어찌나 웃었던지...ㅋㅋㅋ
역시나 말을 안 통해도 이런 엽기적인 행동은 통하기 마련이다...ㅋㅋ



더 재미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다.

다른 회사의 차량이 모래에 빠졌다.
가이드 'Steve'는 어찌나 통쾌해 하던지!!ㅋ
적당히 놀려주고 우리의 갈길로 갔다ㅋ


아니 소녀.(19살)

다시 브리즈번으로 돌아가기 전.
근처 Rainbow 해변에서 쉬었다. 진짜 마지막이군..

피곤해 하는것 같기도 했다.



2박 3일간의 Fraser Island 투어가 끝이났다. 한번의 휴식도 갖지 않은 덕에 브리즈번엔 5시 40분쯤
도착했다. 퇴근길이 아니었으면 좀더 일찍 도착했을텐데. 오늘 11시 밤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Jessica양을 위한 가이드 'Steve'의 배려덕분이었다.
모두들 저녁에 또 모이자고 했으나. 난 가지 않기로 했다. 온 몸이 피곤하기도 했고 어깨와 발등이
많이 타서 움직이기에는 너무 무리였다. 생각해보니 저녁에 약속도 있었고.
가이드도 온다던데...칠레 식구들과 나와 Jessica를 빼고 5명정도는 bar에서 모일 참이었던것 같다.
호주에 와서 처음 Tour. 처음이라 제대로 준비도 못 했고, 남들처럼 여유있게 놀지 못한것 같아서 아쉽다.
다음번엔 정말 제대로 즐기고 오리라.
그래도 호주에서 한곳을 정복했다는 성취감(!)에 뿌듯하기도 했다.
또 한가지 느낀 내 자신에 대한 반성은...
정말 뼈저리게 느낀 Speaking In English....분명 그들의 대화는 알아들었지만 내 표현을 많이 할수가
없었는데.
나에게 집중을 해서 들어주는 이에게 말을 하는것과,
아무런 집중없이 듣는이로 하여금 나에게 집중을 하게 하면서 말을 한다는 것을 큰 차이가 있다는 것.
캐리비안 쪽, 베네주엘라 쪽에서 왔다는 원어민 아줌마가 Jessica 보고 말을 잘 하지 않는다고
영어도 못하냐는 말에 살짝 뚜껑이 열리긴 했었지만.
역시나, 이런 상황에선 유창한 영어 실력만이 살길이라는 것.
아무리 날고 긴다던 한국인들도 이들과의 대화에 낄수있었을지...의문이다.
최소한 가이드의 투어 일정내내 설명하는 것과 이들의 대화에 80%이상 이해를 한것에 만족을 하긴 했지만,
역시나 그들과 하하호호 웃긴 했어도 대화를 이끈적이 없었다는 것에.
영어 말고도 문화적인 이질감을 다시 한번 느꼈다.
아무런 거리낌없이 '성'에 관한 농담을 주고받는 이들. 한국말로 남녀간의 잠자리를 저속하고 재미난 말로
뭐냐고 묻는 말에 내 얼굴이 빨개져서 모두들 재미있어라 했고. 알려주기까지 계속해서 장난친 이들.
한국에선 남자들끼리 술자리나 기타 모임에서 '음담패설'을 주고 받긴 하지만, 이렇게 남녀가 함께 있는
공간에서 벌건 대낮에 대화하는 문화는...역시나 문화적인 차이였으리라.
어찌되었든간에, 투어 자체는 너무나 재미있었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성실한 가이드덕에 투어가 지루하지 않았고, 적당한 국가 비율로 인해 한국말만 들린다던 Fraser Island에서
영어로만 대화할수 있어서 좋았다.
빡빡하지 않은 일정덕에 적당히 휴식을 취하고, 적당히 투어를 즐길수 있었고.
점점 맑아지는 날씨 덕분에 투어 마지막날까지 기분좋게 끝 낼수 있었다.
그 다음은 한주 쉬었다가 다음주부터 일본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유명해진,
일본 연인들에겐 '사랑의 성지'로 여겨진다는 '세상의 중심' 울룰루로 갈 계획이다.
그말인 즉슨, 브리즈번 생활도 다음주 토요일이면 끝이라는 것.
울루루를 다녀온 뒤엔 멜번에서의 한달간의 생활이 시작된다. 그리고 시드니에서 며칠 머물다가 한국행~
한국으로 가기까지 알찬 생활을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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