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bourne....
Posted 2008/03/23 12:52, Filed under: In Australia/Melbourne
바쁘게 지내다보니 내가 호주라는 나라에 갔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먹고 있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중(^^;) 우연찮게 한 일간신문에 게재된 국내 항공사의
멜번 취항 관련 광고를 보다보니..
내 호주 생활중 가장 편하고 스트레스도 안 받고 지냈던..
꿈만 같았던 멜번 생활이 이내 기억이 났다.
멜번 취항과 관련해 수천만년의 세월이 빚어놓은 '그레이트 오션 로드'와
옛날 금광으로 유명한 발라렛의 '소버린 힐'과
F1과 호주 최고의 자연,예술 환경이라고 광고하는 문구를 보면서..
하긴, 멜번 사람들은 자기네 땅에서 사는 자부심을 언제든지 표출하고 다녔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2위로 뽑힌 멜번.
그래서일까, 그들은 멜번사람이란 말의 Melbournian이란 말도 만들 정도로
그들 동네에 대한 애착심이 유달리 강했다.
나도 한달여동안 멜번에서 살았었기 때문에 얼마나 좋은 동네인지 잘 안다.
공기도 좋고, 조용하고(시드니나 브리즈번에 비한다면), 각종 행사도 많고
주변에 놀러 갈데도 많다.
호주의 제 2도시이다보니 불편함이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내가 제일 꺼렸던것은 '파리떼'...-_-;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근처에 수 많은 목장으로 인해 그런게 아닐까..
세계에서도 유명한 경마 대회가 매년 열리는데, 그 때문인지 수 많은 파리떼들이 출몰한다..
너무 괴로웠다...ㅠ_ㅠ
한국에서 멜번하면 가장 유명한것은 바로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촬영지.
촬영한 곳을 모두 다 돌아다녀보았다.
하지만 정작 드라마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감동은 덜 받은것 같다.
뭐, 그래도 유명하다고 한곳은 다 돌아다녀봤기 때문에...^^;
멜번은 다른 호주 도시들에 비해 날씨 변동이 심하다.
하루에 4계절을 다 느낄수 있을 정도라고 하니...
요즘 겨울이 지나고 봄으로 진입하는 즈음...
봄을 시기하는 듯한 겨울의 꽃샘추위와 중국 떼놈들의 황사로 인해 한국다운 한국의 계절을
못보고 있다.
얼른 빨리 벚꽃이 만발하는 봄이 오길 바라고 있다...빨리 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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