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가 왔다. 브리즈번에선 비가 오는 날이 흔하지 않았는데. 시티 지리도 익힐겸해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비가 와서 잠시 주춤했다. 이내 곧 비가 그쳐 다시 시티로 나갔다
비가 얼마나 오나...창문밖은 보니 집옆 North Cote High School의 수업이 끝났는지 재빨리 뛰어가는 아이들을 볼수 있었다. 호주 사람들은 우산을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 비가 그만큼 오지 않는 다는 이야기다.
며칠전 이사한 집. Eunson AV에 위치해있다. 호주에 와서 처음으로 한국인 주인과 살게 됐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2층집이어서 굉장히 크다. 다들 바쁘게 사는지라 얼굴보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다음에는 내부 사진을...^^
구름이 낀게 어째 수상하다...-_-; Tram이 지나가는 길이니 유의하시길. 트램은 자동차와 함께 지나간다. 자동차는 언제라도 트램이 멈추면 같이 멈춰야 된다. 안그러면 트램에서 내리는 승객을 받는게 눈에 보듯 뻔하기에.
트램의 길. 하늘위로 거미줄처럼 나있는 전기선이 이곳이 트램의 길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트램 타기 전 한컷 찍어봤다. 지금 살고 있는 곳에 가기 위해선 112번 26번 Stop에서 내려야 한다. 트레인과는 달리 길이가 짧은것이 특징.
시티로 와서 찍은 트램 정류장. 도로의 한 가운데에 나있다. 시티긴 하지만 녹색 물결의 끝이 안 보일만큼 나무가 많이 보인다는 것도 특징.
한때 Collin St.의 끝을 '파리의 끝'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물론 요즘에서야 멋진 건물들이 많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꽤 훌륭한 건물들이 많았다. Collin St. 지나다보니 크다 싶은 빌딩들은 제각기 크리스마스 트리를 떡하니 세워놓았다. 여긴 눈도 없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호준데...ㅋ
자동차와 함께 다니는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Tram(트램)'
시티의 한 교차로. 반대편엔 자전거를 타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호주에선 어디에서건 간에 자전거를 타려면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우리나라 관광지에서만 볼수 있는 마차가 보였다. 내가 사는 강릉에서도 경포대를 중심으로 간혹 볼수 있긴 했지만. 이렇게 시티 한 가운데서 만나다니. 얼마나 받을까 궁금해 물어보았다.
보통 15~20분에 60불(한화 5만원 정도)라고 한다. 1시간 코스는 120불(10만원정도)라고. 내 짧은 생각으론..이 말들이 성가신 파리떼들의 주범이 아닐까..싶다. 물론 몇마리 안 될테지만ㅋ
트램은 각 라인별로 디자인도 틀리고 모양도 틀리다.
나란히 서있긴 하지만, 둘의 방향은 정반대다. 트램 역시 자동차처럼 왼쪽방향으로 간다. 운전자 또한 오른쪽이.
계속해서 나오는 트램 사진.
State Library를 찾아갔다. 햇빛이 좋은 날엔 잔디광장에서 누워 자거나 책을 보는 사람이 많다던데. 이날 비가 온 뒤라 잔디밭엔 사람이 얼마 없었다.
가까이서 찍은 도서관 모습. 도서관보다는 박물관이 더 어울릴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ㅋ
도서관 내부 모습. 호주인뿐만 아니라 전세계 각지에서 온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 중이었다. 나도 곧 합류를ㅋ
도서관 앞 잔디광장에 사람은 얼마없고 이렇게 비둘기들만...많았다ㅋ
아직까지 나에게 있어 '트램'의 모습은 너무나 이국적인것만 같다.
계속해서 찍게되는 트램의 사진.
시티에서 간단하게 장을보고 가는 중에 발견한 '방송 현장' 무슨 뉴스나 생활 정보 프로그램 같았다. 눈에 익은 여자였는데..-_-; 멜번은 참 매력적인 도시랍니다!! 라고 시작한 그녀의 첫 멘트. NG는 아닌것 같았는데 계속해서 같은 장면만 찍어댔다. 한국처럼 방송국에서 나왔다고 몰리진 않더라ㅋ
멜번으로 이사를 했다.
사실, 말이 이사지. 캐리어와 가방 하나만 메고 왔다.
나같은 워홀러(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의 호주에서의 삶은
대체적으로 불안정할 때가 많다.
다들 학교를 다니거나, Job을 얻어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을때가
가장 좋은 시기라고 그리워 하는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외국이라는 곳에 와서 한국에서처럼 빈둥빈둥 놀만한
'거리'도 없거니와, 놀러 이곳에 온 사람도 있긴 하지만(!)
영어를 한 마디로 더 쓰던지, 아니면 1달러라도 더 벌던지...
이왕 외국에 나온거 고생을 좀 하더라도 무언가 얻자. 라는게 이들의
공통적인 생각이 아닐까 싶다.
멜번이란 곳. 남반구의 런던으로 불릴만큼 유럽적인 정취를 많이
가지고 있는 이곳에 온지 나흘 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설레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럽식 건물들이 즐비한 시티, 이곳에만 남아있다는 특유의 교통수단 '트램'(Tram)
중세 유럽으로 온것같은 착각을 들게하는 '마차'
도로를 따라 즐비하게 늘어선 cafe & restaurant의 Brunswick St.
아직 1/10도 둘러보지 않았지만. 나의 뇌리에 강하게 박힌.
호주속 작은 유럽, 멜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촬영장소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의 촬영지인 'Great Ocean Road'로도
유명한 멜번.
분명 지금까지 내가 살고 겪어온 호주에서의 생활과는 사뭇 다른듯한
느낌이 든다.
만약, 내가 멜번을 첫 도시로 왔었다면 어떻게 바뀌었을까?
분명 긍정적인 상상을 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이곳, 멜번.
아직, 멜번시티 지리도 모르는 새내기에 불과하지만.
분명 이곳을 떠날때쯤엔 그 무언가 가슴 한곳에 퀭한 그리움이 남을것 같다.
그렇게, 멜번이란 도시는 무언가 특별한것이 있다.